< 사색의 정원 >
정원 내부에 자리 잡고 있었던 '인권샘'을 사색할 수 있는 산책로와 쉼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권샘은 세계인권선언문 제1조의 내용이 새겨진 조형물로,
인권은 물 한 모금과 같이 소중하며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임을 상징합니다.
돌에 새겨진 인권문 1조가 샘에서 발원하여 지문 모양의 회오리 길을 따라 흘러 내려오는 듯 느껴지는데,
이 흐름을 이어 마치 샘에서부터 나온 메시지가 흘러 광장과 시청 앞으로 퍼져나가듯 정원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인권샘에서 시작된 평등과 자유에 대한 메시지는 자유로운 곡선의 산책로가 되고, 산책로를 감싸 흐르는 녹음의 식재 공간의 모습으로 스며듭니다.
식재 공간에는 계절 꽃을 틔우는 식물들의 흐름과
자유롭게 흔들거리는 그라스의 흐름이
마치 물살이 되고 파도가 되어 켜켜이 감싸 흐르듯이 이어지는 구성으로 완성했습니다.
완공 이후, 주기적으로 계절꽃을 식재하며 인권샘의 물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