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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단면    '탄소저장고' 의  토양
2023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가정원
숲의 단면  '탄소저장고'의 토양
2023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가정원


우리는 주로 보이는 것에 관심을 갖고, 눈에 띄지 않는 것에는 무관심한 경향이 있다. 숲을 대하는 자세 또한 여기에 해당한다. 식물은 태양에너지를 받아 다양한 생물이 사용 가능하도록 에너지를 전환시켜주는 재생에너지로서 가장 기본적인 친환경 자원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숲에서 식물의 존재를 탄소 흡수원으로 한정해 가치를 측정하는 것은 숲을 이루는 토양층, 고사목, 생물체의 몸 등 탄소 저장이 가능한 다양한 요소들의 가치를 놓치는 결과가 될 것이다. 더욱이 토양층은 눈에 보이지 않아 중요함을 간과하게 되는데 사실 대기와 식물에 존재하는 탄소량과 비슷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있다 .
첫째, 식물체 내에 흡수된 탄소의 40%는 뿌리를 통해 토양미생물로 전달되고, 토양미생물은 탄소를 흡착물질을 만들어 흙 속에 탄소를 저장한다.
둘째, 동/식물이 죽어 분해되면서 표토층에 탄소로 흡수된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토양에 저장된 탄소는 지상의 식생보다 지면에서 30cm 깊이의 표토층에 더 많은 탄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숲의 탄소저장 측면에서 땅 속의 가치를 판단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해석된다.
‘숲의 단면’은 숲의 지하층, 즉 땅 속의 다양한 요소들이 ‘탄소저장고’ 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과 함께 생태계가 지속되는데 땅 속이 중요한 관리 대상임을 본 정원을 통해 알리고자 함에 있다. 관찰을 위한 공간 구성을 통해 탄소 동화작용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소개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던 숲의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노출시켜 그 가치에 대해 관람객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나아가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일어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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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단면  '탄소저장고' 의 토양

작가 : 김상윤, 최선기
사진 : 김상윤, 최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