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의 사운즈 포레스트는 최소 수십 개의 브랜드 매장이 입점할 수 있는 약 1000평의 영업 면적을 정원으로 만든 공간입니다.
백화점 실내 정원으로는 국내 최대이자 더현대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며 리테일 테라피의 공간이 된 곳입니다.
국내에서 유사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만큼, 새로운 시도가 많았습니다. 실내 공간의 미기후에 맞는 열대 식물 외에도, 아열대에서 온대 식물까지 도입가능한 새로운 식물군을 찾는 과정으로 실내 정원에 대한 전문성이 깊어진 프로젝트였습니다.
2024년 첫 리뉴얼 목표는 새로운 디자인 시도를 통하여 생육을 개선하고 감도를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교목/관목 계획]
교목과 지피 위주의 배치를 교목-관목-소관목-지피류 배치로 바꾸며 '숲'과 유사한 다층 식재대를 구성했습니다. 기존 수종인 후피향나무를 전면부에 투입하고 열대식물군 중에서 아열대&온대 식물군과 유사한 수목을 추가해 자연스럽게 접근했습니다. 2.5m - 3m의 수목은 공간의 구조감을 형성하기 위해 사용하고 0.8m - 2m 규격의 수목은 자연스러운 수형 위주로 겹쳐심기 하며 그 이하 규격 수목을 활용해 층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지피/초화 계획]
양치류(고사리류)를 포함한 그늘 식재를 통해 배경 이미지를 만들고 자연스러운 여백 또한 살렸습니다. 열대에서 자생하는 고사리류 중 실내에서 생육이 양호한 종을 선택하되, 일부 남부 수종을 믹스플랜팅했습니다. 지피류가 시선을 끌기보다는 배경식재가 될 수 있도록 무늬종은 지양해 산호수, 청아이비 등을 활용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화분 내 훈련목으로 생육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식물을 쓰고, 열대식물을 사용하되 열대식물의 분위기가 과하게 느껴지는 식물은 배제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지피류를 20종 이상 도입하고, 마운딩을 조성해 지형을 변경하며 구간별 수종을 다양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