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yeonggi Garden Culture Expo : Gyeonggi Green & Agriculture Foundation
경기정원문화 박람회 / 작가정원 전시
돌, 철, 나무 그리고 나 _ 두개의 정원(Dual Garden)
정원은 자연의 풍경과 함께 인간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풍경이다. 생명의 신비를 간직한 나무와 모든 환경의 기본이 되는 땅과 하늘의 환경적인 소재는 인간이 만들어 가는 건축적인 벽과 돌, 철의 만남을 통해 어떠한 꾸밈도 없는 자연과 인간의 극적인 만남을 보여준다. 거울의 매개체를 통해 나 자신을 정원의 한 상징적인 요소로서 대입시키며, ‘나’라는 존재는 정원의 일부가 된다. 일상의 대중적인 문화인 정원을 형성하는 소재들의 만남 앞에 나 자신은 장소의 접점에 서서 불변하는 재료를 바라보고 만져본다. 큰 방 ‘정원풍경 I’은 거울의 수직적인 배치를 통해 정원의 기본적인 소재가 만나 특별한 풍경을 연출하며, 돌에 기대어 명상에 빠질 수 있다. 작은 방 ‘정원풍경 II’은 하늘을 향하는 거울을 통해 땅과 하늘의 상징적인 만남과 그 속에 나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정원이다. 인간이 만들어 내는 정원이라는 특별한 풍경은 무엇이며, 그속에 속한 나 자신의 모습은 어떨까라는 궁금증과 함께 두개의 정원은 변화하고 성장한다.